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미국비자심사를 위해 인터뷰를 기다리는 시간은 긴장의 연속일 것입니다. 아무리 꼼꼼하게 서류 준비를 하였더라도, 영사의 속내를 알 수 없어 무엇이 심사기준인지, 어떤 질문을 받게 될지, 그리고 그 질문의 의도는 무엇인지 모를수록 더욱 초조해지기 마련일 것입니다. 실제 인터뷰 시, 말 한마디 실수를 하게 되면 그 동안의 모든 유학준비와 노력이 헛수고가 되어버리고, 비자 거절로부터 미국 유학의 꿈은 장기간 연기되거나, 최악의 경우 단념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비자 거절판정을 받는 분들의 공통적인 실수 중 하나는, 서류준비가 갖춰지면 스스로 비자심사를 받을 준비가 다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미국비자심사에서 서류준비의 중요성은 단지 50%(미만)일 뿐입니다. 비자심사 준비의 나머지 50%(이상)은 비자인터뷰 준비를 하는 데 할애되어야 마땅합니다. 보통 비자인터뷰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서류준비도 엉성한 경우가 많아, 요행이 아니라면 거절될 확률이 높은 것은 자명합니다.
인터뷰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보다 분명한 이유는, 미국비자 인터뷰에서 운이라는 요소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어떤 영사를 만나게 되고 그 영사의 당일 기분은 어떠한지, 그리고 질문에 신청자가 어떤 내용과 방식으로 답변을 하였는지에 따라 변수가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운조차 미국 비자인터뷰 게임의 속성을 미리 파악하고 철저히 준비하게 되시면 조율할 수 있고, 비자 승인의 확률을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상식과도 같은 사실이지만, 한 번 비자가 거절되면, 두 번째 비자 심사는 더욱 까다롭기 마련이라, 최초 비자 신청 시 실수가 없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여 최고의 기회를 살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 ‘비자스마트’가 제공하는 “미국비자성공전략”을 숙지하시면 행운의 여신을 내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꼼꼼한 성격이 아니시거나 비자성공전략 적용에 다소 어려움을 느끼시는 경우, ‘비자스마트’를 방문하셔서 최종점검을 받으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미국 유학(F/M) | 문화교류(J)비자 준비서류

미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2009년 한국인 학생(F1)비자 발급은 총 36,188건으로, 환산하면 평일 기준 하루 약 120여명의 신청자들에게 학생(F1)비자가 승인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사관 2010년 초 주한미국대사관 공지에 따르면 학생비자 발급비율이93%에 달한다고 하지만, 이는 체감되는 거절비율과는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이유는 비자 신청자의 4/1-1/3정도가 (재)신청 케이스로, 재신청자의 비자승인비율도 약 20-30% 정도 차지한다고 보아야 하며, 이 경우 비자를 처음 신청하는 사람들의 거절비율은 약 20-30%가 됩니다. 통계분석에 다소 비약이 있으나, 비자를 처음 신청하시는 분들의 체감 거절비율은 4-5명 중 1명 꼴로 판단됩니다.



미국 영사는 비자심사에서 ‘학생비자 요건에 해당하는 자인가?’를 명제로 두고, 비자승인 자격 조건으로서 아래 3가지 항목을 확인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청자는 가잔 기본적으로 이 3가지 항목을 만족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미국 이민의사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국 내 안정된 기반 (유학/연수를 마치고 신청자가 자국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근거들):
캐나다 비자와 달리, 미국은 유학비자 신청 시 Dual Intent(이중 의도)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민 의사를 가진 사람은 미국 학생비자를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사는 인터뷰 시, 혹 신청자가 이민의사는 없는 지 확인하는 준비된 질문들을 하게 되며, 직접적이기보다는 간접적을 질문들(유도질문)로 이를 확인하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신청자의 직장 유무, 직업종류, 나이, 연봉, 결혼여부 및 학생이라면 재학여부, 학교수준, 졸업 또는 휴학 후 공백기간, 성적 등 여러 가지 면모들로부터 신청자가 자국 내 안정된 기반을 가지고 있는지 또는 안정된 기반을 갖출 가능성이 높은 지 등을 가늠하여, 기반이 약하다고 판단할 수록 귀국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자, 미용사, 간호사 등의 특정 직업의 신청자는 미국에서 불법취업 또는 장기체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직업 군으로 엄격한 심사를 받게 되기도 합니다. 다음의 서류들은, 신청자가 자국 내 안정된 기반이 있거나 유학 후 자국으로 귀국할 것임을 증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서류들입니다.
가족 관련
자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이 있음을 증명하는 가족관계증명 서류들
부모님 건강문제에 관한 의사 소견서
비자/이민기록 관련
해외 출입국에 관한 기록이 나와 있는 현재 여권과 구 여권들
출입국사실증명서
재정 관련
신청자의 부동산 소유증명 관련서류들
신청자 본인의 투자자산 증명서류들
은행 또는 재정담당 회계사로부터 받은 재정증명 관련서류들
직업 관련
현 고용주/회사로부터 발급받은 복직예정증명서/계약서
유학을 마친 후, 신청자 고용을 보증하는 고용예정증명서/계약서 (특히, 고용하려는 신청자의 미국에서 마치게 될 학업이나 연구주제가 미래의 고용주/회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명시되어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미국에서 학비 및 생활비를 지불할 수 있는 재정 능력:
비자서류 준비 시 실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신경을 가장 많이 써야 하는 것이 재정에 관한 서류들입니다. 재정 서류만 완벽하게 준비되더라도, 비자승인 여부는 오직 인터뷰 준비에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재정에 관한 서류들을 준비하실 때는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들을 세부적으로 고려하셔야 합니다.
■ 일반적으로 신청자가 받는 재정지원이 자국내의 가족이나, 고용주/회사 또는 기관의 장학금인 경우 비자 발급에 유리합니다.
■ 사소한 경우라도 인터뷰 또는 비자신청서를 통해 영사에게 전달한 정보와 제출한 서류에 기재된 정보가 다른 경우, 영사는 비자를 거절할 것입니다.
■ 만약 보여지는 재정상태가 단지 신청자의 미국 유학에 필요한 경비 만큼만 준비된 경우, 영사는 신청자의 재정상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은행잔액증명서만으로는 재정증명이 완전하지 않습니다. 계좌거래내역서 사본이나 통장 원본을 통해, 평균 잔액이 장기간 높게 유지되어 왔음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사업 상 주거래 계좌 또는 급여 계좌 경우, 오랫동안 안정된 소득을 증명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입학허가서(I-20(M)/DS-2019)에 명시된 학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만한 능력:
신청자의 성적표는 비자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만약 신청자의 학교성적이 평균 이하인 경우라면, 인터뷰 시 영사로부터 성적이 나쁜 이유를 질문 받을 수 있고,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신청자의 낮은 학업수행 능력으로 미국에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지 되묻게 됩니다. 만약 직계 가족의 병환 등 특정 기간에 학교성적이 나빴던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면 학교로부터 이를 설명하는 ‘사유서’를 받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어떤 경우든, 성적이 나쁘다면, 좋지 않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어떻게 신청자가 성공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을지 미리 타당한 설명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또한 만약 입학이 허가된 학교로부터 신청자와 같은 학생들에게 현지의 미국 학교가 최선의 교육을 제공하며 성공한 사례에 관한 편지를 받을 수 있다면, 비자 승인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업목적 또는 학업의 타당성:
위 3가지 항목을 만족하고 있더라도, 가장 근본적으로 신청자의 유학 의도가 불분명하거나 학업목적에서 다른 의도가 포착된다면, 비자가 거절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5년 동안 특별한 직업 없이 주부로만 생활해온 어머니가 취학연령의 자녀를 데리고 대학도 아닌 어학연수를 가려는 경우, 지금 이 시점에서 어학연수가 필요한 이유 등 타당한 사유를 설명할 수 없는 경우, 비자는 거절될 것입니다. 따라서 신청자의 유학결정이 일반적이지 않은 케이스인 경우, 영사로부터 받을 수 있는 질문을 고려하여 명백하고 합리적인 설명을 준비해 두셔야 합니다.



■ 모든 비자 준비서류는 인쇄상태에 문제가 있어서는 안되며, 깨끗하고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합니다.
■ 비자를 대행하신 경우나 가족 중 다른 분이 비자 신청서를 작성해 준 경우, 인터뷰 시 신청자의 답변과 비자 신청서에 기재된 내용이 일치하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자 신청자는 준비한 서류와 비자 신청서에 기재된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 제출한 서류들에 기재된 신청자의 영문이름(스펠링), 생년월일, 여권번호 등은 반드시 일치해야 하니 다시 한 번 확인하도록 하십시오.
■ 제출한 서류들을 논리적이고 순차적으로 바르게 정리해 제출해야만, 영사는 보다 긍정적인 빠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비자 인터뷰 전략을 구성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심리학 법칙 2가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첫인상이란 ‘첫눈에 느껴지는 인상’이며, 인상이란 ‘접촉한 사물에 대해 마음에 남은 느낌’입니다. “The first impression is the last impression (첫인상이 곧 마지막 인상이 된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한 번 준(받은) 첫인상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첫인상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은 사람의 인식과정에서 초기정보의 잔상이 이어져 이후의 인상 판단에 계속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이를 심리학에서는 ‘초두효과(Primacy)’라고 합니다. 사람은 초두효과에 의해, 첫인상이 좋았던 사람이 잘못된 일을 저지를 때 그 사람을 우호적으로 합리화하려는 경향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처럼 첫인상의 힘은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그럼 첫인상을 결정짓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은 10-30초 안에 처음 만난 상대방의 지성, 성공여부, 신뢰도, 자신감, 능력, 건강상태, 직업, 연봉 및 정치성향에 대한 인상까지도 모두 형성한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우리 인간이 상대를 재빨리 파악해 첫인상을 만들어 버리는 것이, 고대시대의 생활환경에서 필요했던 일종의 생존메커니즘(survival mechanism)으로 진화(evolution)의 관점에서 프로그램 된 인간의 습성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첫 인상의 60~80%는 4~6초 안에 결정된다는 설이 일반적인 가운데, 최근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심리학 연구팀은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이 불과 0.1초라는 파격적인 실험결과를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실제 약 80% 이상의 미국학생비자 인터뷰는 3~5분 안에 이뤄지게 되며, 이때 영사는 대부분 1분 안에 마음 속으로 비자승인 여부를 굳힐 것입니다. 나머지 4분은 비자를 승인하려는 경우 형식적인 추가 확인 절차에 할애될 것이고, 거절하려는 경우 거절사유들을 합리화하는 데 할애할 것입니다. 따라서 신청자는 1분 안에 가장 바람직한 첫인상을 전달할 수록 비자승인확률이 높아질 것이란 사실을 자각해고 그에 맞는 철저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소들은 무엇일까요?
UCLA 심리학과 명예교수(Professor Emeritus)이자 사회언어학자(sociolinguist)인 알버트 메리비안(Albert Merhrabian) 박사의 대면의사소통(face-to-face communication)에 관한 1968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말(내용)에 의한 의미전달 기능은 목소리나 표정 및 태도와 같은 비언어적인 요소들보다 결코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합니다. 일명 ‘메리비안 법칙 (Mehrabian’s Rule: 7%-30%-55%)’이라 불리는 이 인간의 속성은, 설명하자면 사람과 사람이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할 때 ‘말(내용), 목소리, 표정(+태도)’라는 세가지 요소들이 있고, 사람이 호의 또는 반감을 드러낼 때, 말(내용)과 다른 요소들 간에 모순이 있으면, 인간은 말(내용)보다 비언어적인 요소들인 목소리나 표정(+태도)를 신용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실험결과로부터, 비언어적인 요소들(93%)이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데 주요하다는 결론에까지 이릅니다.


약 40여 년 전 특정 조건 안에서 얻은 제한된 실험결과로서 지금 사회에 그대로 일반화 할 수 없다는 다소의 논란을 뒤로하고서라도, 이 법칙은 의사소통과 첫인상 형성에서 비언어적 요소들이 얼마나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여전히 설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다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는, 말(내용)의 의미 전달 기능을 35%로, 비언어적 요소들(목소리, 억양, 표정, 태도, 옷차림 등)의 의미 전달 기능을 65%로 보고 있습니다.
거창한 이론을 뒤로하고서라도, 좋든 싫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많은 부분 겉모습을 통해 사람들을 평가하고 또 사람들에게 평가 받습니다. 핵심은 여러분의 첫인상과 여러분의 본질이 다르더라도, 여러분이 얼마나 똑똑하고 능력 있는 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첫인상을 바꿀 기회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첫 만남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만약 미국 비자 인터뷰가 컴퓨터에 의해 심사되거나, 또는 바로 마주하지 않고 스크린을 통해 문답하는 방식이라면, 비언어적인 요소들이 첫인상에 영향을 주기에는 다소 부족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제공하는 미국비자심사 인터뷰 방식은 얼굴을 마주한 면접방식으로, 따라서 비자 신청자는 비언어적 요소들까지 신경을 써서 좋은 첫인상을 만들어야만 하며, 바람직한 첫인상을 통해 비자 승인확률일 높일 수 있게 됩니다. 다시 말해, 인터뷰의 내용뿐 아니라, 밝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와 표정, 미소, 예의, 인터뷰에 맞는 복장 등 호감 가는 첫인상을 줄 수 있는 비언어적인 요소들까지도 철저하게 신경 쓸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얼굴 표정은 더 많은 의미를 전달하며, 얼굴 표정을 통해 좋은 인상을 전달하는 가장 이상적인 선택은 자연스런 미소를 머금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미소는 편견으로부터 사람의 인상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미소는 전염성이 있으며, 상대방의 경계를 풀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세상은 맞물려 돌아갑니다.’ 조금 비약하자면, 나의 표정과 이미지를 바꾸면, 맞물려 있는 내 주변의 여건이나 결과들도 함께 바뀌는 것입니다. 따라서 밝은 표정과 자신감에 찬 이미지는 원하는 비자 승인이라는 결과를 만들기 위한 필수 영양분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비춰지는 겉모습에서 당신이 누구이며 어떤 사람일지를 정해 버립니다. 즉, 겉모습만으로 사람의 인상을 결정지어 버립니다. 만약 신청자가 학생이라면 인터뷰 시 학생다운 모습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만약 신청자가 기업의 임원이라면, 임원에 걸맞은 복장과 넉넉한 풍채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인터뷰 시 친근하면서도 진지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 영사에게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럼 인터뷰 시 좋은 첫인상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세부적인 노력들이 필요한 지 알아보겠습니다.


상대방의 눈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입니다. 즉, 무엇을 입었으며, 몸에는 잘 맞는지, 얼마나 단정하고 깨끗한지, 상황이나 장소에 어울리는 복장인지, 차림이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지 그리고 헤어스타일은 염색을 했는지, 보수적인지, 모자를 써서 머리모양을 숨겼는지 등, 첫인상을 형성하는 가장 첫 번째 요소는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이며, 이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이야말로 신청자가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요소인 것입니다. 학생은 학생다운 차분하고 용모 단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인터뷰 시 영사에게 가장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머리에 염색을 하거나, 유행에 민감한 복장들은 인터뷰 자리에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튀지 않는 밝은 색 계통의 단정하고 편한 옷 차림과 단아한 헤어스타일로 모범생 같은 이미지를 주는 것이 인터뷰 시 좋은 출발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학생에게 지나치게 화려한 복장과 피어싱은 금물입니다. 마찬가지로 직장인은 직장인 다운 격식 있는 복장을 갖춰야 합니다. 즉, 청바지나 티셔츠 같은 복장보다, 평소 직장생활에서 입는 편한 정장이나 세미 정장을 단정하게 차려있는 것이 가장 자연스런 직장인다운 모습을 전해줄 수 있으며, 이런 정장이나 세미 정장이 인터뷰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새 옷처럼 느껴지면 오히려 부자연스런 인상을 남기게 되는 만큼, 격식을 차리되 편한 복장을 하셔야 합니다. 미국인은 격식에 맞는 정장과 넥타이를 선호하는 편이라, 남성이 정장을 하실 경우 넥타이를 하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어떤 경우든 어울리지 않는 지나친 화려한 복장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신청자는 영사라는 직업이 다소 보수적이며, 모든 인간은 자신의 닮음 꼴을 선호하게 되는 성향이 있고, 달음 꼴을 판단하는 기준의 시작이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임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다시 말해, 영사들과 비슷한 보수적인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이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과거 모습이 담긴 기존 여권상의 사진이 바람직한 첫인상과 거리가 멀다면 여권 갱신도 고려해 보셔야 할 부분입니다.)


학생이라면 인터뷰의 시작은 밝고 명랑한 첫 인사와 함께 시작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인터뷰 순서가 되면 영사에게 다가서면서 영사와 시선을 맞추며 미소를 띠고 밝게 웃으며 ‘Good Morning’ 또는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하셔야 합니다. 직장인도 인터뷰의 시작은 미소를 머금은 밝고 차분한 첫 인사와 함께 시작되어야 합니다. 영사가 동양계라면 살짝 가벼운 목례를 하시고, 동양계가 아니라면 밝고 명랑하게 인사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이 첫인상을 만든다면, 표정은 좋거나 나쁜 인상을 만들게 되며, 좋은 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연스런 밝은 미소가 필수적입니다. 미소는 사람의 밝은 면을 더욱 밝혀주어 자석처럼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습니다. 미소의 힘을 넘치도록 해석하자면, 만약 신청자가 치과치료로 현재 밝게 웃을 수 없는 상태라면, 치료가 완료되어 밝게 웃을 수 있게 될 때까지 인터뷰를 미루도록 권장할 만큼, 미소(밝은 표정)는 좋은 인상을 위한 필수 항목입니다. 일단 인터뷰가 진행되면 영사는 서류에 보다 집중을 하며 질문을 이어가기 때문에, 유리한 인터뷰를 위해 밝고 명랑하게 미소 지을 수 있는 기회는 오직 첫 인사 때 뿐입니다. 그 만큼 자연스런 타이밍에 맞춰 밝게 첫 인사를 해내는 것은 바람직한 인터뷰 진행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요 하는 필수 절차입니다.


신청자는 가슴을 펴고 당당하되 유연한 자세로 인터뷰에 임하셔야 합니다. 영사는 신청자의 무의식적인 자세나 태도만으로도 많은 메시지를 전달받고 신청자에 대한 좋거나 좋지 않은 이미지를 형성하게 됩니다. 어떤 경우도 영사 앞에서 건들거려서는 안되며 무의식적으로 이뤄지는 좋지 않은 습관이 있다면, 인터뷰 전에 점검 받고 훈련을 통해 반드시 개선하셔야만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태도는 자신감이 있으되 느긋한 모습입니다. 또한 신청자는 인터뷰 시 태도와 목소리에 당당함뿐 아니라, 영사에 대한 존경심을 담으셔야 합니다. 영사가 신청자를 친절하게 대하거나 존중하는 느낌이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신청자는 영사가 인터뷰 내내 신청자로부터 존중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즉, 예의 바르고 정중하며, 인터뷰 내내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셔야만 합니다. 이때 두꺼운 유리를 사이에 두고 인터뷰를 하기 때문에, 작은 목소리로 답변하게 되시면 영사에게 잘 들리지 않을 수 있으니, 충분히 잘 들릴 수 있는 목소리 톤과 분명한 음성으로 답변하셔야 합니다. 영사는 신청자의 답변을 받아 적으면서 동시에 신청자의 목소리 톤에서 답변하는 내용의 진실성을 판단하려 할 것입니다. 답변 시에 머뭇거림이 있어서도 안되지만, 서두르는 기색이 있어서도 안됩니다. 목소리가 떨리거나 불안정하면 신청자가 불안해 하거나 초조한 것으로 판단해 영사는 이를 좋지 않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미국 영사는 경청이 필요할 때 참을성이 많아 천천히 이야기해도 끝 가지 기다리며 들어주니, 특히 영어로 인터뷰를 해야 할 때 서두르시기 보다는 천천히 그리고 정확하게 분명한 톤으로 답변하는 것이 인터뷰 시 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눈은 마음의 창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 명제가 각 문화마다 조금 다은 방식으로 녹아 있음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즉, 대화 중 상대방의 눈을 응시하는 것은 한국인의 정서에서 다소 불편하고 예의 없는 행위일 수 있지만, 미국 문화에 있어서는 대화에 매우 필요로 하는 중요한 행위여서, 만약 영사의 시선을 피했을 경우 이런 신청자의 행동이 가져오는 영사의 부정적인 판단은, 신청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심각할 수 있습니다. 미국 문화의 관점에서 시선을 피하는 것은, 우선 신청자가 자신감이 없거나 또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있다는 것(즉, 무시)으로 여겨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신청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을 자꾸 깜빡 거리거나 주위를 두리 번 거리는 행위 또한 같은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선을 피하는 행위로 불필요한 의심을 불러 일으키지 않도록, 한국인으로서 상대방의 시선을 응시하며 말하는 것이 어색하더라도, 인터뷰 시 영사의 눈을 자연스럽게 응시할 수 있도록 사전에 가족과 함께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사가 서류를 살펴보다 신청자에게 시선을 줄 때, 신청자는 항상 그 시선을 자연스럽게 받을 준비가 되어있어야만 합니다.


영사를 포함해, 인간으로서 우리의 공통적인 성향은, 밝고 성실하고 진지한 사람들과 가까이 하고 싶어하고 반대로 게으르고 거들먹거리는 사람들을 꺼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인터뷰 결과를 위해서도 첫 만남에서 다가가고 싶은 사람의 이미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응축하면, 가장 중요한 점은 보여주는 모습이 사실이냐 거짓이냐는 둘째 문제이고, 보여지는 모습이 자연스러우면 ‘참(사실)’으로 여겨지고 어색하면 ‘거짓’으로 판단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속성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원하는 결과를 위해 가장 알맞은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 연습을 위해 가장 유효한 훈련은 거울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신청자는 이 훈련을 위해 거울 앞에 서서, 인터뷰 상황을 떠올리거나 청중 앞 단상 위에 서 있다는 상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울 앞에서 자신이 어떤 표정과 자세, 마음가짐, 목소리 톤으로 어떤 신청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지 주의를 기울여 세심하게 관찰해 보셔야 합니다. 잠시나마 마치 역할이 주어진 배우의 기분으로 자신의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기 위해 연기를 가다듬고 있다는 마음가짐도 권장할 만합니다. 이 훈련은 거짓을 연기하기 위해서보다, 진실을 더욱 뚜렷하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으로 생각하시는 게 옳겠습니다. 이 거울 앞 연습을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자연스러움’이며, 우리게 버리고자 하는 것은 ‘긴장과 초조함’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 거울 앞 연습을 통해 신청자가 가진 모습들 중 ‘가장 이상적인 첫인상’을 끌어 내시기 바랍니다.



■ 비자 인터뷰에 신중한 검토와 전략이 필요한 이유는, 인터뷰 시 영사와 주고받은 대화가 모두 컴퓨터에 기재되고 반영구적으로 보관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인터뷰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답변을 하여 비자가 거절된 경우, 처음 인터뷰 한 세부적인 내용과 상황이 고정요소가 되어 신청자는 더 이상 유리한 상황을 연출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의 비자 인터뷰가 발목을 잡아 비자 재 신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만큼, 신청자는 반드시 인터뷰 전에, 예상 질문들을 숙지하고 가장 알맞은 답변들을 준비해 가셔야만 합니다.
■ 만약 영사가 “혹~ 또는 만약에~”와 같은 질문(‘What If’ type of questions)을 하려 한다면 이것은 일종의 유도 질문으로, 답변을 서두르시기 보다 질문의 숨은 의도를 먼저 파악하신 후, 신중한 답변을 하셔야 합니다. 어떤 주제에 관한 유도 질문이든, 신청자의 답변에 절대 미국 이민이나 취업의사를 인정하는 내용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답변에 실수가 있는 경우, 다른 모든 조건을 만족하셨더라도 비자는 거절 될 것이며, 또한 이 답변 내용은 기록되어 재 신청 결과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신청자는 어떤 경우라도 영사와 논쟁을 펼치거나 영사에게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혹 거절되는 경우라도 신청자는 영사에게 정중해야 하며, 스스로도 품위를 잃어서는 안됩니다. 뒤집어 말하면, 인터뷰 시 신청자의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들은 영사에 의해 메모되고 기록되어 다른 영사들과 공유되며 이후 어떤 영사를 만나더라도 첫 비자 인터뷰에서 불손한 모습을 보였던 신청자의 비자는 거절될 것입니다. 즉, 반영구적 거절의 낙인이 찍힐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인터뷰 상황이 억울하고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2번째 비자 신청을 염두에 두고 신청자는 마무리 태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오히려 당당히 미소를 머금고 “다시 서류를 철저히 준비해 오겠습니다. 그 때는 꼭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공손히 인사하며 예의 바르게 퇴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친척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 불필요한 의심을 불러 일으키는 만큼 굳이 이 사실을 신청서에 기재하시거나 인터뷰 시 영사에게 알릴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신청자가 이전 미국을 방문하면서 관광이나 방문 목적에 미국 내 친척을 한 번이라도 거론하시거나 신청서에 기재하신 적이 있다면, 이 사실을 뒤집을 수는 없습니다. 미국에 거주/유학하고 있는 부모, 배우자, 형제자매, 자녀 등 직계가족의 경우는 충분히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거짓을 고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감수하셔야만 합니다.



성공적인 비자발급을 위해 아래 사항들은 철저하게 숙지하신다면 행운의 여신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인터뷰 시간에 늦는 것은 마치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절대 늦어서는 안됩니다. 교통사정까지 미리 고려하여 일찍 도착해 예정 인터뷰 시간보다 25-30분 전에 대사관에 입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미리 입장하여 대사관의 분위기를 파악합니다. 이 때 만 14세 미만의 동반자녀(들)은 함께 데리고 가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인터뷰는 3~5분 정도 소요되며, 본인의 인터뷰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앞의 신청자들이 하는 인터뷰 내용을 참고해 본인의 답변 내용을 미리 염두에 두시면 좋습니다.
■ 인터뷰 시 영사가 신청자에게 친절할 것이라 기대하지 마십시오. (통역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영사는 단지 본인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신청자는 이를 불필요하게 오해하지 안아야 합니다. 모든 대면 심사가 그렇듯이, 얼굴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승인하는 일보다 거절하는 일이 더 힘든 법입니다. 따라서 영사는 실수하지 않고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객관적으로 거절하려는 노력을 통해, 특히 신청자들의 부족하거나 의심스러운 부분에 경험적인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를 잘 보는 관상쟁이나 다름없음) 다시 말해, 영사들은 본인들의 비자업무 전문성에 관한 한 매우 영리하고 매우 분별력이 뛰어나, 신청자의 숨은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말을 할 수 있거나 한국인의 정서나 습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영사들도 적지 않아, 영사 앞에서 보여지는 신청자의 모든 언어와 행동과 표정과 목소리는 완벽하게 훈련되고 통제 되어야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시 이미 제출한 서류에 나와있는 내용들을 다시 묻는 이유는, 우리에게 익숙한 심사방식인 모든 제출서류에 대해 ‘참(사실)’을 가정하고 부분적인 ‘거짓’을 찾아내려는 방식(혐의를 입히는 방식: 비자 승인에 초점을 맞춘 방식)과 달리, 미국비자 심사방식은 신청자의 유학목적, 귀국여부 등에 관한 모든 제출서류의 기재내용에 ‘거짓’을 가정하고 인터뷰를 통해 역으로 ‘참(사실)’을 확인해 가는 방식(혐의를 벗기는 방식: 비자 거절에 초점을 맞춘 방식)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즉, 부정직한 신청자로 먼저 가정하고 인터뷰를 통해 서류의 기재내용과 답변을 대조하고, 신청자의 진실성을 판단하면서 하나씩 혐의를 벗기는 방식에 따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DS-160(비자신청서) 및 제출한 모든 서류들이 논리적으로 일치해야 하며, 인터뷰 시 기재 내용에 어긋나는 답변을 하시게 되면, 영사의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어긋난 답변의 경중에 따라 바로 거절되실 수도 있습니다.
■ 신청자는 비자심사 시 영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들을 미리 파악하고, 각 항목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만 비자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학생비자 인터뷰의 목적을 숙지하셔야만 하며, 인터뷰의 목적은 기본적으로 비자 신청서의 모든 기재내용에 거짓은 없는 지 그리고 미국 유학(or 어학연수)을 마친 후 신청자가 본국으로 귀국할만한 자국 내의 충분한 기반이나 연결고리가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입니다.

■ 본인의 인터뷰 순서가 되면, 영사 앞으로 다가서면서 자신감 있는 미소로 반갑게 인사를 하도록 하십시오. 자세는 바르고 안정되어 있어야

하며, 눈은 인터뷰 내내 반드시 영사의 눈을 바로 응시하셔야 합니다. 몸을 떨거나 주변을 두리번거려서는 안됩니다. 모든 질문에는 자연스런 미소와 함께 자신감 있고 충분히 큰 목소리로 화답하셔야 합니다. 미처 생각지 못한 질문을 받더라도 당황하거나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됩니다. 또한 인터뷰 내내 답변에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불필요한 의심을 받게 되니, 인터뷰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막힘 없이 답변하셔야 하며, 질문의 요지에 맞는 간단 명료한 답변이셔야 합니다. 혹 영사의 질문을 잘 알아듣지 못했다면, 주저 없이 질문내용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질문을 이해하기 힘든 경우, 영사 옆의 통역관에게 도움을 청하셔야 하며, 인터뷰 시 질문 받지 않았거나 인터뷰와 상관없는 내용을 말해서는 안됩니다. 혹자는 농담이 비자발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하지만, 모든 영사가 다 신청자의 농담을 받아주지는 않습니다. 농담은 상대방이 받아줄 마음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이니, 인터뷰 시 불완전한 시도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농담으로 호들갑 떠는 모습에 영사는 신청자를 더욱 의심스럽게 생각할 것입니다.
■ 영사는 신청자의 유학 목적에 대해 질문할 것이며 이에 신청자는 유학계획에 대해 짧고 분명한 답변을 하셔야 합니다. 영사는 각 질문에 정직하고 명확한 답변을 듣고 싶어합니다. 만약 신청자게 분명하지 않은 모호한 답을 하거나, 암기한 듯한 어색한 답변을 하는 경우, 또는 장황하게 답변을 늘어놓는 경우, 영사는 이에 관대하지 않은 결과(거절)로 화답할 것입니다. 또한 영사에게 불필요한 질문을 시도하지도 마십시오. 대부분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 미국 유학을 결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단지 “미국이라는 나라가 멋지고 훌륭하다” 따위와 같은 상투적인 답변을 하시는 경우, 영사는 역시 이에 관대하지 않은 결과(거절)로 화답할 것입니다. 유학의 목적에 대한 답변에는 전문적이든 개별적이든 분명한 디테일이 있어야 합니다. 즉, 왜 그 분야의 공부 또는 어학연수를 자국이나 다른 나라가 아닌 꼭 미국에서 하는 게 더 나은지, 또한 공부하려는 분야의 디테일은 무엇인지, 또한 이 미국에서의 공부가, 본인이 미래에 하려는 직업적인 부분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지 간결하고 명확한 답변을 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인터뷰 시 “학교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는 질문에 대한 가장 일반적이고 무난한 답변은 '미국대학가이드 책'이나 '인터넷 검색' 혹은 '유학원’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혹, '현재 미국에 있는 지인’이 추천하여서 알게 되었다는 식의 답변은 미국 내에 연고자가 있어 일단 미국 하게 되면 귀국하지 않을 것 같은 인상을 줄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신청자 본인 소속의 국내 대학 전공 교수님 또는 국내 유명기업에서 재직하고 있는 선배처럼, 그 지인들이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 그분(들)이 그 미국 학교 출신이며 그 분(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는 답변은 사실일 경우 바람직합니다. 만약 입학 허가서를 발급한 미국 내 대학이 3류 대학일 경우, 미 영사는 신청자가 미국에서 공부보다는 유학을 빙자한 입국 기도가 아닌가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입학하고자 하는 학교를 선택한 이유와 지역적 장점 그리고 외국에서 처음 시작하는 학교로서의 적합성 등 자신의 진로와 선택에 맞게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합니다. 학위를 위한 유학인 경우, 합격통보를 받은 대학(원)들과 거절된 학교들에 대해 추가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의 미국 유학 또는 학위가 자국에서 신청자에게 어떤 가치들(연봉, 직위, 명예, 사업가능성 등)을 제공할지 명확하게 답변할 수 있는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어떤 경우든 신청자의 유학이 학업목적 외에, 자녀무료교육을 위해서 또는 이민을 고려하거나, 도피성 유학으로 비춰져서는 안됩니다.
■ 학교 선정만큼이나 학과 선정도 중요합니다. 미국에서 전공하려는 학과와 한국에서 전공한 학과가 전혀 틀리거나 연관성이 없는 경우, 유학 목적의 진실성을 의심 받게 됩니다. 같은 계열의 유사한 전공이라면 별 문제 없겠지만,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전공일 경우엔, 가업이라거나 대학 전공과는 상관없으나 현 직업과 관련이 있는 분야라거나 등등 설득력 있는 특별한 사유나 계기, 동기 등을 분명히 밝힐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렇기 하기 위해서는 입학하는 학교뿐 아니라 선택한 학과나 그 분야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박함을 보여줄 수 있어야만 합니다.
■ 과거의 낮은 성적, 재정 부족, 국내에서의 약한 사회적 기반 등등 많은 부분들이 비자 받기에 불리한 요소들로 작용합니다. 미 이민국은 신청자의 국적, 연령, 성별, 사회적 배경 등에 따라 신청자 별 미국 내 체류 가능성, 즉 국내로 복귀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판단하는 통계적인 자료와 심사기준을 가지고 있어, 각각의 범주에 해당되는 신청자들에게 비슷한 결과를 주게 됩니다. 100% 비자를 보장한다는 이들의 말은 ‘'사기'이고, 매우 힘들다고 여겨지는 케이스가 100%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항상 예외는 존재하며, 그 예외를 만드는 것은 결국 언제나 신청자의 몫입니다. 힘든 조건 가운데 비자 승인을 받는 예외 학생들의 공통점 하나는, 비자심사의 속성을 파악하고, 철저한 인터뷰 준비를 통해, 유학목적의 진실성과 필요성을 증명할 수 있는 세부적인 문서들과 구체적인 답변을 가시화 했다는 것입니다. 비자 받을 요건에 다소 부합되지 않더라도, 그런 정성스런 준비는 ‘학생의 진지한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충분한 증거’가 되었고, 종종 영사들의 주관적인 마음을 흔들어 예외적인 결과를 선사하게 만들곤 했습니다.




실제 학생비자 인터뷰 시 받게 되는 질문들은, 제공해 드리는 예상 질문 리스트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국비자 인터뷰 예상 질문들을 미리 파악하고 숙지한 후, 신청자의 상황에 맞는 무난하고 자연스런 답변이 가능하도록 충분히 연습하셔야 합니다. 이는 인터뷰에 참여하는 동반가족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미 위에서 언급 드린 인터뷰 전략과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시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서로 마주보신 후 실제 인터뷰라는 마음가짐으로 모의 인터뷰 상황을 연출하셔서 이런 대면 인터뷰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반복하셔야 합니다. 완전히 숙지되어 자신감을 얻을 때까지 각 질문마다 간결하고 정확한 답변을 해내는 연습을 약 5~10번씩 반복 훈련 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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